HPAI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경제 , 정치, 외교, 과학기술 등 다방면으로 다루는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 단체입니다. 1992년 이후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매년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각국의 대통령 등 최고의 연사를 초청하여 현재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이슈를 논하는 포럼 활동과 학술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우리 나라에도 저희 HPAIR-KAIST를 비롯하여 HPAIR-연세, HPAIR-서울, HPAIR-숙명, HPAIR- 고려 등 5개의 지부가 있으며, 각각 1996년에 HPAIR-서울, 2003년에 HPAIR-숙명이 HPAIR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03년 회의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에 참가하여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60개국에서 350명의 대학생 ,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통합과 혁신: 동적 아시아를 위한 공동의 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아시아가 당면한 법률, 정치, 경제, 환경 등의 현안들에 관해 논의하였습니다 .



저희 HPAIR-KAIST는 2004년까지 HPAIR network에 가입된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연례 HPAIR 컨퍼런스를 위해 정기적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정치, 경제, 사회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컨퍼런스 참가를 준비하였습니다 . 또한 모의 UN 회의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름에 상해에서 열린 HPAIR 컨퍼런스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대중 속에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 이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기 위한 국제 회의 개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컨퍼런스들은 학생보다는 전문가들을 위한 것들이며,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에 의한 컨퍼런스인 경우에도 다루는 주제는 대부분 정치 , 경제, 국제관계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논하고, 대중 속에 어떻게 전파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고자 , 2004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이에 대한 계획에 착수, 올해 7월에 개최될 ICISTS-2005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ICISTS-2005는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Integr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into Society 의 약자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컨퍼런스 참가자인 학생과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들까지도 함께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쟁점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7월 20일부터 23일, 4일 간 대전 카이스트 캠퍼스와 서울에서 진행될 것이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현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들의 이슈에 대해 논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카이스트의 Robert B. Laughlin 총장을 비롯하여 한승수 전 주미대사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WHO 이종욱 사무총장도 비디오를 통해 축사를 보내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저명한 연사들의 강연과 토론 세션에 참가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



4일간 각각 3개의 워크샵이 진행됩니다.



I. 온라인 문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까지

II. 생명공학의 패러다임 이동: DNA, 인간 복제, 그리고 그 너머

III.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유비쿼터스 컴퓨팅





온라인 문화 워크샵에서는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대두된 온라인 세상에서 일어난 문화적 현상을 탐구하며, 앞으로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가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 상류 사회의 소수층이 아니라, 모든 네티즌이 문화를 주도해나가는 온라인 세상의 특징은 전세계의 누구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한 순간에 알릴 수 있고, 정보의 공유가 매우 용이한 인터넷의 특별한 성질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편리성은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특이한 문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고, 이러한 신현상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사회의 가치와 간간히 충돌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번 온라인 문화 워크샵을 통해 참가자들은 커뮤니티, 사회적 네트워크 , 게임 등 현재 진행 중인 문화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이들이 기존의 법률 혹은 도덕적 가치와 충돌하는 부분을 찾아내어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 온라인 문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고, 각자가 원하는 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해 봄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온라인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



두 번째 워크샵인 '생명공학의 패러다임 이동'은 지난 2004년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사람의 난자와 체세포를 이용하여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하여 화두가 된 복제 연구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복제양 돌리의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이 분야는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인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과 이 기술이 인간복제로 이어졌을 때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부정적인 면을 함께 지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 전문가들뿐 아니라 국가, 종교 별로 각각 뚜렷한 찬반의 입장을 표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본 워크샵은 ' 현재의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이들이 불러올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은 마련되어 있는가?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 등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 복제연구의 미래에 대해서 함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콜롬비아 대학교의 Asa Abeliovich 교수를 비롯 ,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의 Anne G.K.Solomon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참가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한편 유비쿼터스 컴퓨팅 워크샵에 참가한 학생들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이 미래의 세상을 어떻게 혁신시킬 것인가를 코넬 대학교의 Anthony Reeves 교수, 라이스 대학의 Patrick Frantz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예측해보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과 컴퓨터의 소형화에 힘입어 우리는 현재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세상에서 우리는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소형 컴퓨터들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워크샵은 이러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정보통신 기술뿐 아니라 유비쿼터스 패러다임이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 , 기대되는 사업 모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다가올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참가자들끼리의 토론 및 발표를 통해 유비쿼터스 관련 아이템 디자인 및 모의 사업 계획 수립 등 흥미로운 관련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본 워크샵은 디지털 미래 사회를 이끌 젊은 리더들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토론 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Call for paper로 모인 문서를 평가하여, 총 상금 일천만원을 1, 2, 3등에게 나누어 지급할 것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ICISTS-KAIST 2005
Designs for the future – Promising fields of Sci&Tech

2005년 7월 20-23일

대전, 서울 KAIST 캠퍼스

주최: HPAIR-KAIST

후원: 과학기술부

총 참가자: 300명

온라인 지원 마감: 2005년 7월 4일

홈페이지: www.hpairkaist.org



기조연설: 한승수, 제 56차 UN 총회 의장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 1998 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워크샵:

I. Online Culture: From Anything to Everything

II. Paradigm Shifts in Biotechnology: DNA, Human Cloning, and Beyond

III. The Next-Generation Lifestyle: Ubiquitous Computing & Robotics Technology



'CALL FOR PAPERS' 프로그램 (선택 사항):

총 상금: 금액 1 천만원 정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